조남철 [趙南哲] 흉상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 조남철은 1923년 11월 30일 전북 부안군 줄포면에서 태어났다.
호는 송원(松垣).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기타니미노루를 사사했고, 1941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프로기사가 됐다.
1943년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 기원을 창립했고 1950년 최초의 단위 결정 시합을 열었다.
1956년 최초의 공식 프로기전인 '국수 제1위전'을 개최했으며 1964년까지 국수 9연패를 달성했다. 1984년 일본 오쿠라상 수상, 1989년 은관문화훈장 서훈, 1998년 제4회 운경상 문화 언론 부문상을 수상했다.
(재)한국기원 명예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 『바둑에 살다』, 『조남철 회고록』 등 27권이 있다. 2006년 7월 2일 향년 83세로 타계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